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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학과 나 - 3(동물권과 육식에 대한 고찰)

    서론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채식을 한다. 철학에 입문하기 이전부터 지켜왔던 철칙이다. 채식은 대의적인 명분으로써 행해야 한다! 를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채식을 간헐적으로나마 행하는 것은 그저 환경 때문이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가축을 기르고 가공하여 섭취하기까지 발생되는 온실가스 무지막지하고, 그렇다고 해서 곡류나 채소를 재배하여 섭취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다. 물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데에 있어 가축으로 인한 영향은 그리 많지도 않고, 내가 채식을 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내가 지구를 위해 실천해볼 수 있는 작은 도전이라 생각했고, 간헐적으로나마 채식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큰생각 없이 간헐적으로 채..

    아두이노에 대해서 - IDE(통합개발환경)

    IDE? IDE는 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의 줄임말입니다. 한글로는 통합개발환경이라고 부르죠. 공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코드 편집기-컴파일러-디버거-인터프리터 등을 함께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합개발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역시나 이렇게 설명하면 이해하기 어려울 겁니다. 자, 여러분들이 저에게 메시지를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메시지 앱을 열어 글을 작성한 다음 전송 버튼을 누르겠죠. 간단합니다. 근데 메시지 앱에 글을 작성하는 칸이 없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굳이 메모장으로 가 글을 작성한 다음 그것을 저장해서 전송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할 겁니다. 이런 수고를 덜기 위해서 개발자들은 메시지 앱에 전송 기능뿐만 아니라 글을 ..

    2021.06.21. (광운대)공학설계입문 전시회를 마치며.

    계기 난 광운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부생이다. 우리 학부에는 교양필수과목인 '공학설계입문'이라는 과목이 있다. 그래서 수강했다. (운좋게 1학기에 신청할 수 있었다) 이 과목에선 공학설계의 여러가지 기법들을 배운다. 나아가 그 기법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한다. 이 모든 과정을 보고서로 잘 정리하고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위의 내용이 수업 내용의 전반이다. 이 '공학입문설계' 과목은 그 학기를 마치면 전시회를 진행한다. 세 학부가 참여하기 때문에 모든 작품이 전시를 진행할 순 없고 교수님께서 따로 출품작을 선정하신다. 솔직하게는 선정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속으로 품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팀원 + 좋은 아이디어의 좋은 궁합 덕분에 내가 속한 팀이..

    철학과 나 - 2(「메논」과 소크라테스)

    첫 만남 나를 철학의 길로 인도한 소크라테스. 철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그의 어록 중 하나인 "너 자신을 알라"와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었다는 것만 알았다. 이후, 교양과목을 통해 플라톤의 저서, 「메논」을 읽으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메논」은 탁월함이 가르쳐질 수 있는지에 대해 메논이 소크라테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된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이 글에서는 내가 「메논」을 통해서 알게 된 "소크라테스가 왜 훌륭한 철학자인가?"에 대해 써 볼 예정이다.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자 갑작스럽긴 하지만 만약 내가 당신에게 '탁월함'에 대해 묻는다면 명료하게 답할 수 있겠는가? 일상생활에서도 '탁월함'은 자주 등장하기에 그다지 어려운 명제가 아닐 것이다. 고로 보통의 경우라면 '탁월함'과 관련된 것들을..

    전자에 대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

    알아야 하는 이유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우리 삶에서 땔레야 땔 수 없는, 아주 소중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이 둘이 있기에 수많은 전자기기가 탄생했고 우린 매일같이 그 전자기기들을 이용하고 있으니까요. 사실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그 둘의 차이점을 알고 있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만들어야 하는 입장인 ― MAKER가 되기 위해 이 글을 보고 있는 ― 여러분들에겐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꼭 알아야 할 개념입니다. (제 생각이긴 합니다) 전자제어 보드 중 비교적 난이도가 낮다고 알려진 아두이노(Arduino) 마저도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대한 기본 지식이 깔려있지 않으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지금까지의 말로 인해서 벌써부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은 내용이니 편..

    철학과 나 - 1(입문과 현재)

    서론 최근 철학에 깊게 빠졌다. 너무 깊게 빠져서 도서관에서까지 철학책을 집어온다.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내가 어쩌다 철학에 발을 들인거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을 다시금 상기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이 글이다. (이 카테고리의 글은 대부분이 뜬금없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존재함의 이유에 대한 고민 내가 철학에 빠지게 된 시기는 고등학교 3학년 말이었다.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록,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삶을 향유해나가야 할 까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그리고 그런 고민은 최종적으로 나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그러니까 내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졌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으면 내가 어떤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가 글로 쓰..

    ESFJ와 나.

    서론 나는 ─ 16 Personalities 검사 결과에 따르면 ─ 사교적인 외교관이다. 다르게 표현하면 ESFJ, 그것도 ESFJ-T이다. 아니 이게 뭐람? 영어 4자만 있는 줄 알았는데 뒤에 또 뭐가 있다니. 뒤에는 T와 A가 붙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 유형에 "-T"와 "-A"가 붙는다) 나는 그중에서도 "-T"가 붙어 ESFJ-T가 되었다. T는 Turbulent, 번역하면 민감형이라 하고, A는 Assertive, 자기 확신형이라고 한다. 민감형은 감정적인 요소가 크게 작용하고 자기확신형은 그에 반대이자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감을 보인다고 한다. 위의 사실을 알고나서 "내가 그렇게 민감한가?"라고 생각했다. 이에 대한 의문을 품자 내가 ESFJ가 맞는지 조차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분..

    MBTI와 나.

    서론 나는 MBTI 검사를 꽤 많이 했었다. 물론 내 의지는 아니었고, 친구들이 궁금하다며 등 떠밀듯이 시킨 게 좀 많았다. 이렇게 시키면 그 누가 열심히 하겠나.. 당연히 대충대충 넘어갔다. 그래서 나는 내 MBTI가 정확히 뭔지 아직도 모른다. 대충대충하니까 검사할 때마다 다르게 나오더라. 대 MBTI 시대에 본인의 MBTI 하나 모르며 살 수 있겠는가? 과제도 빨리 끝낸 겸, 정말 진지하게 MBTI 검사를 할 것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6 Personalities MBTI 검사는 어디서 해야할까. 답은 정해져 있다. 수많은 사람들의 MBTI를 정해주었으며 대 MBTI 시대의 문을 연, 선봉장 같은 사이트 "16 Personalities". 근데 신기하게도 여기서 진행하는 검사는 진짜 M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