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개인 게시글

  • 철학과 나 - 3(동물권과 육식에 대한 고찰)

    서론 나는 일주일에 두 번, 채식을 한다. 철학에 입문하기 이전부터 지켜왔던 철칙이다. 채식은 대의적인 명분으로써 행해야 한다! 를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채식을 간헐적으로나마 행하는 것은 그저 환경 때문이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 것도 비슷한 이유이다.) 가축을 기르고 가공하여 섭취하기까지 발생되는 온실가스 무지막지하고, 그렇다고 해서 곡류나 채소를 재배하여 섭취하는 것보다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다. 물론 지구온난화를 가속화하는데에 있어 가축으로 인한 영향은 그리 많지도 않고, 내가 채식을 한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하지만 내가 지구를 위해 실천해볼 수 있는 작은 도전이라 생각했고, 간헐적으로나마 채식을 하기로 한 것이다. 그렇게 큰생각 없이 간헐적으로 채..

  • 2021.06.21. (광운대)공학설계입문 전시회를 마치며.

    계기 난 광운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부 학부생이다. 우리 학부에는 교양필수과목인 '공학설계입문'이라는 과목이 있다. 그래서 수강했다. (운좋게 1학기에 신청할 수 있었다) 이 과목에선 공학설계의 여러가지 기법들을 배운다. 나아가 그 기법들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실현한다. 이 모든 과정을 보고서로 잘 정리하고 중간·기말고사 기간에는 보고서 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한다. 위의 내용이 수업 내용의 전반이다. 이 '공학입문설계' 과목은 그 학기를 마치면 전시회를 진행한다. 세 학부가 참여하기 때문에 모든 작품이 전시를 진행할 순 없고 교수님께서 따로 출품작을 선정하신다. 솔직하게는 선정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속으로 품고 있었다. 하지만 좋은 팀원 + 좋은 아이디어의 좋은 궁합 덕분에 내가 속한 팀이..

  • 철학과 나 - 2(「메논」과 소크라테스)

    첫 만남 나를 철학의 길로 인도한 소크라테스. 철학을 공부하기 전에는 그의 어록 중 하나인 "너 자신을 알라"와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었다는 것만 알았다. 이후, 교양과목을 통해 플라톤의 저서, 「메논」을 읽으면서 자세히 알게 되었다. 「메논」은 탁월함이 가르쳐질 수 있는지에 대해 메논이 소크라테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시작된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이 글에서는 내가 「메논」을 통해서 알게 된 "소크라테스가 왜 훌륭한 철학자인가?"에 대해 써 볼 예정이다. 아테네에서 가장 현명한 자 갑작스럽긴 하지만 만약 내가 당신에게 '탁월함'에 대해 묻는다면 명료하게 답할 수 있겠는가? 일상생활에서도 '탁월함'은 자주 등장하기에 그다지 어려운 명제가 아닐 것이다. 고로 보통의 경우라면 '탁월함'과 관련된 것들을..

  • 철학과 나 - 1(입문과 현재)

    서론 최근 철학에 깊게 빠졌다. 너무 깊게 빠져서 도서관에서까지 철학책을 집어온다. 도서관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문득, "내가 어쩌다 철학에 발을 들인거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과정을 다시금 상기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 이 글이다. (이 카테고리의 글은 대부분이 뜬금없는 생각에서 시작된다.) 존재함의 이유에 대한 고민 내가 철학에 빠지게 된 시기는 고등학교 3학년 말이었다.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록, 앞으로 나는 어떻게 삶을 향유해나가야 할 까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 그리고 그런 고민은 최종적으로 나는 왜 존재하는가에 대한, 그러니까 내가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졌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으면 내가 어떤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내가 글로 쓰..

  • 자만과 나. (우매함의 봉우리 - 절망의 계곡 그 어딘가에서)

    서론 예전에(아마 중학생 때) 이런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를 곡선으로 간단명료하게 나타낸 것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관련된 논문을 찾아보니까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그때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이 사진을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어린 왕자』마냥 다 크고 나서 보니까 다르게 보였다. 마치 내 지금까지의 삶을 그래프로 축약하면 비슷한 모양이 나오겠더라 싶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위의 곡선과 나의 인생을 연관 지어 글을 작성해보았다. (글쓰기 연습도 할 겸..) 우매함의 봉우리 우매함의 봉우리 단계에서의 특징은 가지고 있는 지식/기술보다 자신감이 너무나도 높다는 것이다. 그런고로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고평가하게 된다. 나한테 있어서 우매함의 봉우리는..

최신 공학 게시글

  • 005. 음파를 이용한 거리 측정, 원리부터 파악하는 초음파 거리 센서

    서론 오늘은 초음파를 이용한 거리 측정 센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초음파? 보통 아두이노를 많이 접하셨다면 초음파는 거리 센서로 익숙하실 겁니다. 적외선을 이용한 방식의 거리 센서도 있지만 초음파 거리 센서는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 방법이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다양한 강의나 키트로 만날 수 있죠. 초음파(超音波, Ultrasonic)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파'입니다만, 들을 수 없는 음파에 속합니다. 보통의 음파는 우리의 귀로 청취가 가능하지만 이 음파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한계의 주파수를 초월한 음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음파'로 불리고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음파인 것입니다. 수치로 풀어서 설명하자면 우리는 20Hz ~ 20kHz (Hz : 헤르츠, 진동 수의 단위) 대역의 주파수를 들..

  • 나만의 포트폴리오 사이트 만들기 - GitHub Pages

    서론 이전까지 쭉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저는 개인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꼭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도메인이나 호스팅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았죠. 이용자가 많지는 않을텐데 유지 비용이 계속 나간다는 점이 꽤나 불편했었습니다. ​ 그렇게 계속 미루던 와중, 깃허브에서 재미있는 기능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GitHub Pages? Repository에서 Setting에 들어가서 내려가다 보면.. 이렇게, Github Pages라는 기능에 대해 나옵니다. 이 기능을 활성화 시키거나 Repository의 이름을 [깃허브 유저네임].github.io라고 지정해주면 자동으로 이 github pages 기능은 자동으로 활성화 됩니다. ​ 이 기능은 기능을 활성화시킨 Repository의 요소들을 기반으로 웹..

  • 004. 근전도 센서를 통한 근육의 움직임 살펴보기!

    서론 시험 준비 때문에 한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드디어 시험이 끝났고 다시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행할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의공학과 관련된 프로젝트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의공학에서 중요한 부분은 '센서'라고 생각합니다. 센서와 신체의 유기적 결합은 의공학에서 빠져선 안될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그렇기에 의공학에 입문하기 위하여 다양한 센서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의공학 프로젝트의 서막, 오늘의 연구 대상은 근전도 센서​입니다. ​근전도라뇨? 근전도(Electromyography)는 전기(Electro)와 근운동 기록 법인 미오그래프(Myography)의 합성어로써, 전기적인 방식의 근운동 기록 법을 뜻합니다. ​ 근육의 운동을 어떻게 전기적인 특성을 이용해 감지를 하냐고 ..

  • 003. 전기로 제어하는 스위치, 릴레이 알아보기

    서론 오늘은 릴레이에 대해 알아보고 시험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코일? ​ 먼저, 코일(솔레노이드)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위 사진이 솔레노이드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원통 모양의 코일로서 전류를 흘려주면 전자석이 됩니다. 전자석이 되기 전 솔레노이드는 아무 일도 하지 않지만, 전류가 흘러 전자석이 되는 순간! 주변의 철제 물체를 자신 쪽으로 끌어당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https://jihoonkimtech.tistory.com/26?category=1183986 002. 전기로 물의 흐름을 제어한다? 직통형 솔레노이드 밸브 알아보기 서론 오늘은 솔레노이드와 솔레노이드 밸브에 대해 알아보고 실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레노이드? ​ 먼저 솔레노이드의 핵심 기술인 솔레노이드(Solenoid..

  • 002. 전기로 물의 흐름을 제어한다? 직통형 솔레노이드 밸브 알아보기

    서론 오늘은 솔레노이드와 솔레노이드 밸브에 대해 알아보고 실험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솔레노이드? ​ 먼저 솔레노이드의 핵심 기술인 솔레노이드(Solenoid)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것이 솔레노이드입니다. 긴 도선을 속이 비어있는 원통형의 코일 모양으로 휘감은 것이죠. 하는 역할도 코일과 동일합니다. 전류를 흘려주면 자기장이 생성되며 전자석이 되어 주변의 철제 물체를 끌어당깁니다. ​ 이 솔레노이드의 원리를 잘 이용한 것이 솔레노이드 밸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 그중에서도 직통형(2-Ways) 밸브를 살펴보며 그 원리를 짚어보겠습니다. ​ 우선, 솔레노이드 밸브의 역할을 릴레이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위의 있는 릴레이의 경우에는 평소에는 NO(Nomally Open) 상태여서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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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4. 근전도 센서를 통한 근육의 움직임 살펴보기!

    서론 시험 준비 때문에 한동안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드디어 시험이 끝났고 다시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행할 첫 번째 프로젝트는 의공학과 관련된 프로젝트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의공학에서 중요한 부분은 '센서'라고 생각합니다. 센서와 신체의 유기적 결합은 의공학에서 빠져선 안될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그렇기에 의공학에 입문하기 위하여 다양한 센서들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의공학 프로젝트의 서막, 오늘의 연구 대상은 근전도 센서​입니다. ​근전도라뇨? 근전도(Electromyography)는 전기(Electro)와 근운동 기록 법인 미오그래프(Myography)의 합성어로써, 전기적인 방식의 근운동 기록 법을 뜻합니다. ​ 근육의 운동을 어떻게 전기적인 특성을 이용해 감지를 하냐고 ..

  • 005. 음파를 이용한 거리 측정, 원리부터 파악하는 초음파 거리 센서

    서론 오늘은 초음파를 이용한 거리 측정 센서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초음파? 보통 아두이노를 많이 접하셨다면 초음파는 거리 센서로 익숙하실 겁니다. 적외선을 이용한 방식의 거리 센서도 있지만 초음파 거리 센서는 가격도 저렴하고 사용 방법이 어렵지도 않기 때문에 다양한 강의나 키트로 만날 수 있죠. 초음파(超音波, Ultrasonic)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음파'입니다만, 들을 수 없는 음파에 속합니다. 보통의 음파는 우리의 귀로 청취가 가능하지만 이 음파는 우리가 들을 수 있는 한계의 주파수를 초월한 음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초음파'로 불리고 우리가 들을 수 없는 음파인 것입니다. 수치로 풀어서 설명하자면 우리는 20Hz ~ 20kHz (Hz : 헤르츠, 진동 수의 단위) 대역의 주파수를 들..

  • 001. 아두이노 라이브러리 직접 만드는 법에 대해서..

    서론 평소에는 라이브러리를 써보는 입장이었습니다. 라이브러리 매니져나 깃허브를 돌아다니며 필요한 라이브러리를 찾아 해매고 있었죠. 그러다 문득 직접 라이브러리를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두이노 라이브러리를 직접 만들어보겠습니다. ​(좀 뜬금없지만, 보통 저는 문득 떠올린걸 바로 실천에 옮겨버리는 성격이 있습니다) 라이브러리의 구조 먼저 라이브러리의 구조에 대하여 이해가 필요한데요. 보통의 라이브러리의 구조는 2가지 파일이 핵심입니다. 바로 헤더(Header) 파일과 소스코드 파일입니다. ​ 헤더 파일은 확장자가. h인 파일로 코드 내에서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고자 할 때 포함(include) 시키는 파일이죠. //MyLib.h #ifndef _MyLib_H_ #define _MyLib_H_ ..

  • 자만과 나. (우매함의 봉우리 - 절망의 계곡 그 어딘가에서)

    서론 예전에(아마 중학생 때) 이런 사진을 본 적이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를 곡선으로 간단명료하게 나타낸 것이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관련된 논문을 찾아보니까 조금 다른 내용이었다. 그때는 별 관심이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이 사진을 우연히 다시 보게 되었다. 『어린 왕자』마냥 다 크고 나서 보니까 다르게 보였다. 마치 내 지금까지의 삶을 그래프로 축약하면 비슷한 모양이 나오겠더라 싶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위의 곡선과 나의 인생을 연관 지어 글을 작성해보았다. (글쓰기 연습도 할 겸..) 우매함의 봉우리 우매함의 봉우리 단계에서의 특징은 가지고 있는 지식/기술보다 자신감이 너무나도 높다는 것이다. 그런고로 자신이 가진 지식과 기술을 고평가하게 된다. 나한테 있어서 우매함의 봉우리는..

  • 001. 전압센서, 회로와 코드를 보면서 원리를 짚어가기

    서론 오늘 제가 연구해본 것은 아두이노 모듈 중 하나인 DM-425입니다. DM-425는 전압 측정을 위해 제작된 모듈형 센서인데요. 특히 크기가 매우 작은 초소형 모듈이라 소규모 프로젝트 개발에 쓰기 좋습니다. 전압센서 자세히 살펴보기 ​ DM-425의 사양은 이러합니다. DM-425 MIN MAX 입력 전압 범위 0V (DC) 25V (DC) 전압 측정 범위 0.02445V (DC) 25V (DC) 전압 아날로그 분해능 0.00489 V 해당 모듈에 0V에서 25V사이의 전원을 공급해주면 정상 측정이 가능하며 약 0.02V 부터 25V까지의 전압을 약 0.004V 단위로 분해하여 측정이 가능합니다. ​ ​ 총 단자는 5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단자가 하는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위 단자명 기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