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소식

공고생 필수 템, 전자계산기 기능사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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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6월 무렵, 공고에서 이 시기는 필기면제검정 준비 기간입니다.

특히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학교 일정이 밀려 더욱 바빠진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되었듯,

저희 학교에서는 총 3개의 필기면제검정 중, 1개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웹디자인 기능사

▶ 정보처리기능사

▶ 전자계산기 기능사

정보처리기능사는 계획대로 이미 취득했으니 제쳐두고, 남은 2가지 중 가장 전공과 잘 맞겠다고 생각하는 전자계산기 기능사를 선택하여 신청했습니다.

 


납땜 지옥

그리고 저는 납땜 지옥에 걸려 무려 1개월 동안 납연기와 함께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2비트 감산기네요.

분명히 사진이 더 많았는데...

 

이때는 2점 납에 대한 지식이 없었나 보네요.

전자계산기기능사의 실기는 작업형 과제로 만능기판에 제시된 회로대로 납땜하여 구동시키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애초에 만능 기판을 많이 사용해봤고, 회로도와 패턴도에 대한 이해도는 꽤나 높은 상태였기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1개월 동안 기출 패턴도를 펼쳐놓고 직접 납땜해가며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26개의 공개된 기출문제가 있었고 그중 5개 정도를 연습했습니다.

(2bit 감산기. 4bit 가산기, A/D 변환기, 논리 검출기, 4bit 멀티플렉서를 연습했습니다.)

실전엔 연습한 문제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외의 시간엔 회로도를 보며 패턴도를 유추하여 그려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거듭하고 D-1, 공구함에 인두기와 납 제거용 스펀지(또는 철 수세미), 인두기 거치대, 넉넉한 양의 리드선과 납, 기판 받침대, 드라이버, 테스터기, 니퍼, 롱노즈플라이어를 단단히 챙겨두고 밤새 연습을 하며 결전을 준비했습니다.

(납과 리드선은 제공이 되지만 많은 인파로 인해 혼잡이 예상되어 조금 준비했습니다!)


드디어 실전!

 

드디어 결전의 날..!

실제로 출제된 문제는 4bit 가산기였습니다.

다행히 연습한 문제였기에 일단 침착하게 패턴도를 그린 뒤 그대로 납땜을 했습니다.

부품을 받은 후, 부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꽂을 칸수에 맞게 미리 구부려 주었습니다.

제작 시작 후 바로 점프선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미리 만들어둘걸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 바로 납땜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항상 부품을 먼저 꽂고 납땜한 후 그 사이를 리드선으로 이어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장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하는게 익숙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납땜을 진행할 때 혹시 모르는 오동작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수정이 쉽게끔 띄엄띄엄 땜을 한 후 9V 전지로 테스트를 진행하고 성공한 후 2점납을 진행했습니다. (2점납은 필수이기 때문에 꼭 진행해주어야 합니다.)

2점 납도 마친 후 9V 전지로 테스트를 하고 단번에 성공하여 검사를 받은 후 제출하고 퇴실했습니다.

성공적인 마무리 덕분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집으로 와서 편히 휴식을 취했죠.

 


알고보니 납땜 장인?

결국, 만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단번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자격증을 바라보고 있을 때 느껴지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번 자격증에 도전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2020년도 상반기에만 무려 3개의 자격증을 취득하였네요!

앞으로 더 많은 자격증과 취득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갖가지 기술들이 너무 기대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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